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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스토리

포털, SNS 회사 사무실은 우리나라 어디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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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하는 것?

 

최신 스마트폰이 나올 때 마다 많은 관심을 받고, 우리는 신상 스마트폰을 손에 쥐기 위해 기꺼이 많은 돈을 지불을 한다. 그만큼 현대인의 필수품이 된 스마트폰. 그런데 스마트폰으로 도대체 뭘 할까? 기본적으로 전화나 문자를 주고 받는 것 이외에 뉴스를 보거나 음악응 듣고, SNS를 통해 교류를 하는 등 생각보다 많은 일을 하고 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신상 스마트폰이 새롭게 등장하더라도 결국 스마트폰으로 하는 일에는 크게 변화가 없다는 것이다. 물론 고사양의 게임을 돌리는 것과 같이 보다 무거운 어플리케이션을 돌리는데 최적화 되어 새로운 게임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지언정 전혀 새로운 일을 하기위해 스마트폰을 구입하는경우는 극히 드물다는 것이다. 그럼 우리가 스마트폰으로 매일 같이 이용하는 포털사이트와 SNS를 움직이는 사람들은 어디에서 일하고 있을까? 그 궁금증을 풀어보기 위해 이번 포스팅에서는 우리나라에 있는 포털, SNS 사무실이 어디에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이 서비스 중 최소 하루에 1~2개 이상은 사용할 것이다.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 네이버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IT 서비스 업체라고 하면 네이버일 것이다. 흔히 포털공룡이라고 부를 정도로 다른 IT 서비스 회사들과 규모의 격차를 벌리면서 성장해 왔다. 본사가 서울에 있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최근 많은 IT 회사들이 판교 벤쳐벨리로 몰리고 있지만, 네이버는 훨씬 이전부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자리를 잡았다. 현재의 판교와는 약간 거리가 있는 편이지만 네이버는 KT, SK C&C와 함께 분당을 IT 단지로 발전시키는데 일조했다고 할 수 있다. 처음부터 네이버가 분당에 있었던 것은 아니다. 네이버는 삼성SDS의 사내벤쳐로 출발했는데, 창업후 자리를 잡은 것은 지금의 강남 파이낸스센터, 예전의 스타타워이다. 이곳에서 성장한 네이버는 분당으로 자리를 이전하였고, 자사 사옥이 아닌 정자역 인근의 SK C&C 타워에 임대형태로 들어가게 되었다. 이후 인근에 부지를 매입하고 신축 건물을 세우게 되었고, 이것이 현재의 사옥이 그린팩토리이다.

경부고속도로 서울톨게이트 인근에서 보이는 네이버 그린팩토리

그린팩토리는 지상 27층 지하 7층의 거대한 녹색 통유리 건물로 경부고속도로 서울톨게이트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이로인해 경부고속도로 이용시 볼 수 있는데, 특히 상행선을 타고 이동하면 우측에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로인해 네이버 직원들은 지인들의 전화를 많이 받는다고 하는데, 이유인 즉슨 지나가다가 회사 건물이 보여서 연락해 봤다는 사연이 많을 정도이다. 그린팩토리는 통유리 건물이어서 냉난빵비가 많이 드는 것 아니냐, 친환경적이지 못하다는 이야기를 듣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통유리 건물안에서 냉난방 시설을 틀지 않고도 최적의 온도를 맞추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전자동 루버를 통해 햇빛의 위치에 따라 적절하게 이를 조정하여 아주 춥거나, 아주 더운 날씨가 아니면 냉난방을 할 필요가 없는 건물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에는 네이버 그린팩토리 바로옆에 제 2사옥을 건설중에 있는데 기존의 네이버 그린팩토리보다 더 큰 규모라고 하니 기대해 볼 만 하다고 할 수 있다. 혹시 네이버 그린팩토리를 방문하게 된다면 출입증이 없이도 1층 도서관(개방형 도서관)과 카페의 이용이 가능하니 참고하도록 하자. 하지만 이용면적이 사옥 규모에 비해 넓은편은 아니고 동네주민을 위해 개방하는 정도이니 멀리서 찾아가지는 말자.

 

 

국민 메신저를 서비스하는 카카오

 

이번에는 국내 최대의 메신저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카오의 사옥이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뿐만아니라 카카오페이, 카카오T 등 다양한 카카오 서비스와 함께 다음, T스토리 등 PC 시대부터 이어오던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다. 큰 규모로 보면 카카오는 다음과 합병을 통해 지금의 카카오가 되었으며, 그렇기 때문에 사업장의 소재지도 다음 시절의 공간을 함께 쓰고 있다. 우선 본사는 아니지만 실제로 본사의 역할을 하고 있는 판교 오피스가 있다.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에 위치해 있으며, 앞서 네이버 설명에서 언급한 판교벤처벨리라고 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게임즈, 카카오프랜즈 등 자회사들은 카카오 판교오피스가 위치한 H스퀘어 건물과 인근의 건물에 입주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 다음의 본사 역할을 했던 한남 오피스는 사라졌으나, 제주도의 사옥은 여전히 남아서 사업장 본사 역할을 하고 있다.

 

카카오 판교오피스가 위치한 판교의 H스퀘어

카카오의 판교 오피스는 네이버 그린팩토리와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지만 자사 사옥은 아닌 임대 형태로 다른 회사들과 함께 H스퀘어에 입주해 있다. 그래도 카카오는 으리으리한 제주사옥이 있으니 아쉬워 할 것은 없다. 카카오 판교 오피스는 임대사옥이기 때문에 외부에서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카카오의 간판이나 전광판 형태의 표식은 발견할 수 없다. 다만 1층 현관에 그려진 귀여운 카카오 캐릭터를 통해 이곳이 카카오 사옥임을 알 수 있다.

이 귀여운 카카오 캐릭터들이 회전문에 그려져 있다면 카카오 판교 사옥이 맞다.

카카오의 판교 사옥은 네이버 그린팩토리와 다르게 로비에 들어서도 별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1층에는 일반 상점들이 입주해 있으며, 카카오 오피스의 경우 올라가야 하기 때문이다. 주민개방형 오피스가 아니기 때문에 정확하게 밝힐 수는 없지만, 일단 카카오 방문객 로비층으로 들어가면 방문객 등록과 함께 그 층의 경우 둘러볼 수 있다. 사내 카페와 함께 카카오 프랜즈샵이 위치해 있으니 카카오에 방문할 목적이 있다면 참고 하도록 하자. 물론 그냥 갈 수는 없고, 카카오 직원과의 미팅이 약속되어 있어야 한다.

 

 

 

유튜브를 서비스하는 구글 코리아

 

다음은 외국계 기업인 구글 코리아이다. 구글은 세계적인 검색포털 구글과 함께 유튜브 등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우리나레에도 구글 코리아가 들어와서 한국의 실정에 맞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구글의 오피스가 유명한 것은 미국의 본사인데, 다양한 휴식공간을 비롯하여 맛있는 식사로 우리나라 기사에도 종종 소개되곤 했었다. 구글 코리아의 경우 그 정도의 규모는 아니지만 직원 복지를 위한 시설과 식사 등에 투자를 하고 있다. 구글 코리아가 위치한 건물은 강남구 역삼동의 강남 파이넨스센터의 고층부 사무실을 임대해서 사용하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이 건물이 예전 네이버가 입주해 있는 건물이기도 하거니와 라이벌 회사인 페이스북과 불과 몇 m 떨어져 있지 않다는 점이다.

구글 코리아가 입주한 강남 파이낸스 센터, 역삼역과 지하 통로로 연결되어 있다.

구글 오피스의 경우 별도의 오픈된 공간은 없으며, 보안을 위해 직원과 사전 연락과 등록이 필수이다. 1층의 안내데스크 에외에 구글 오피스에 들어가더라도 별도의 안내데스크가 없는것이 특징이며, 방문객의 경우 방문객용 1회용 출입증을 패용하게 되어있다. 만약 이 출입증 없이 오피스에 있을 경우 순찰하는 보안요원에게 제지당하게 되니 불편하더라도 꼭 출입증을 패용하도록 하자. 구글 오피스의 장점은 위에서 언급한 복지시설과 식사외에도 강남 전체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이라고 할 수 있다. 강남에서도 특히 높은 강남 파이낸스센터의 고층부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느낄 수 있는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을 서비스하는 페이스북 코리아

 

페이스북 코리아는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SNS인 페이스북을 서비스 하고 있으며, 최근 인기가 부쩍이나 높아지고 있는 인스타그램을 서비스하는 회사이다.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구글과 마찬가지로 한국에도 서비스를 위해 페이스북 코리아 라는 형태로 한국에 진출했다. 사무실은 구글 코리아와 정말 인접한 거리에 위치한 페이스북 코리아. 구글 코리아가 역삼역 2번 출구와 연결되어 있다면 페이스북 코리아는 역삼역 3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출구를 나오자마자 좌측에 위치한 캐피탈타워가 페이스북 코리아가 위치한 곳으로 고층부가 즐비한 테헤란로에 위치해 있어서 눈에 띄지 않을 뿐이지 23층짜리 고층 건물이다.

페테헤란로 한가운데 위치한 캐피탈타워. 이곳에 페이스북 코리아가 입주해 있다.

페이스북 코리아는 캐피탈 타워의 최상층부를 사용하고 있으며, 구글 코리아와 마찬가지로 강남이 내려다 보이는 전망을 자랑한다. 페이스북 코리아가 입주한 캐피탈 타워도 재미있는 사연이 몇 가지 있는데, 구글 코리아가 입주한 강남 파이낸스센터가 예전에 네이버가 입주해 있던 건물이라고 한다면, 캐피탈 타워의 경우 페이스북 바로 아래층에 네이버 파트너스퀘어가 입주해 있다는 것이다. 이 곳은 네이버가 커머스파트너를 위한 교육장이나 행사장 용도로 쓰이는 곳으로 일반적으로 직원들이 일하는 사무실의 형태와는 조금 다르지만 경쟁사인 페이스북 코리아와 한 층을 사이에 두고 있는 것이 재미있다. 또 하나는 페이스북이 쓰고 있는 두 개층을 연결한 내부 계단이다. 원래는 막혀 있던 공간을 구멍을 뚫어 두 개층을 내부로 이어주는 계단을 한 가운데에 설치한 것인데, 사무실 한 가운데에 두 층을 연결하는 계단을 뚫어 놓음으로써 소통을 강조하는 페이스북 코리아의 방침을 엿볼 수 있다. 다른 사무실과 마찬가지로 업무 공간이기 때문에 업무를 위한 방문 이외에 일반인의 출입은 불허하며 출입증이 없으면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서 안내데스크까지의 접근이 불가능하니 참고하도록 하자.

 

자유분방한 IT기업 사무실 풍경

 

만약 실제로 IT 기업 사무실에 가 보면 일반적인 기업의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 회사만의 분위기도 있지만, IT 기업이기 때문에 엿볼 수 있는 고유의 분위기 또한 존재한다. 그렇기에 IT기업 사무실을 실제로 가보고 싶은 사람이 많을 것이다. 실제로 자유 분방한 분위기인지, 어떤 복리후생 시설이 있는지 등 궁금한 점이 많겠지만 그렇다고 무턱대고 사무실을 찾아가서는 곤란하다. 우선 이 곳은 기본적으로 업무공간이기 때문에 보안상의 이유라도 외부인의 출입을 불허하기 때문이다. 또한 업무를 보는 직원들이 방해 받지 않기위함도 중요한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직원이 아니라면 업무상 미팅을 통해 직원과 연락후 방문할 수 있지만 누구나 업무가 있을 수는 없으므로 무턱대고 찾아가는 일은 자제하도록 하자.  매우 드물긴하지만 아주 가끔 회사별로 사옥을 오픈하는 행사를 개최하기도 하니 이런 기회를 기다려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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