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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스토리

네이버 EPL 손흥민 중계 예언 적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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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 네이버의 EPL, 라리가 등 중계시작

 

9월 27일 금요일 늦은 오후, 네이버 스포츠의 메인페이지에 EPL, 라리가, UCL, 유로파의 중계를 알리는 배너가 등장했다. 시즌 개막과 동시에 중계를 시작하지 못해 많은 질타를 받았던 네이버가 뒤늦은 감이 있긴하지만 이제서야 주요 유럽축구리그 중계를 시작한 것이다. 필자는 이에 대한 내용을 이미 예측하여 콘텐츠로 제작한 바 있으며, 네이버의 중계는 여지없이 시작되었다. 한 달여가 조금 넘는 시간동안 축구팬들은 다음과 아프리카TV 통해 인터넷 중계를 시청했지만 많은 아쉬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그 시간 동안 축구팬들이 토로한 아쉬움은 무엇이고, 네이버의 중계 시작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간단히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다.

 

 

네이버 사용자들의 아쉬움? 아니 불편함!

 

다음이나 아프리카TV에서 중계를 하는 소스가 네이버와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다. 어차피 국내의 독점 중계권을 가지고 있는 에이클라엔터테인먼트에서 받는 것으로 그냥 SPOTV 중계라고 보면 된다. 그런데 아프라키TV의 경우 이를 그대로 중계를 하는 BJ는 거의 없다. 모두 자신만의 중계방식을 입혀서 중계를 하므로 이에 대한 호불호가 강하게 작용한다. 분명 어느정도 이상의 팬은 가지고 있지만 많은 축구팬들에의 지지를 받는 중계 플랫폼은 아닌 것이다. 그렇다면 네이버와 같은 포털을 운영하는 다음을 보자. 다음의 경우는 중계를 시청하는데 있어서 네이버와 큰 차이는 없다. 하지만 중계를 제공하는 동영상 플랫폼 자체가 차이가 있다. 네이버의 동영상 플랫폼과 다음의 동영상 플랫폼이 기능적으로 어떤것이 낫고 못하다는 판단하기 어렵다. 분명 개인적으로 호불호가 존재하고 이에 대한 정답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명확한 것은 여기에 있다. 바로 네이버의 사용자가 다음의 사용자가 많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네이버에 익숙한 다수의 사용자들은 중계를 위해 다음 플랫폼으로 넘어가야 했는데, 네이버에 익숙한 사용자가 단시간에 다음 플랫폼에 적응하기는 쉽지 않은 것이다. 또한 포털의 특성상 스포츠 이외에 다른 콘텐츠를 네이버에서 이용하면서 스포츠만 다음에서 이용하는 행태는 분명히 사용자들에게 유익한 경험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 달이라는 길지 않은 시간동안 아직 다음 플랫폼에 적응을 하지 못한 네이버 이용자들은 네이버 중계가 반가울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네이버에서도 EPL 중계를 볼 수 있다. 손흥민, 이강인이 출전하는 중계를 볼 수 있다고 광고 또한 크게 걸려있다.

 

 

그래도 네이버 독주 체제는 깨져야 한다

 

네이버의 EPL 중계를 바라왔지만(그 이유는 위의 영상에서 확인) 이제는 네이버의 독주 체제를 깨져야 한다고 바라고 싶다. 한 달 반 정도 다음이 네이버가 갖지 못한 독점적인 콘텐츠를 가지고 앞설수 있는 기회를 잡았지만 충분히 그러지 못했다고 개인적으로 판단한다. 각 사의 정확한 트래픽을 외부에서 알 수는 없지만 콘텐츠에 대한 파급력이라는 것이 있다. 예를 들어 손흥민이 골을 넣었을 떄 각 포털사에서 어떤 식으로 콘텐츠를 배치하고 이에 대한 결과로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 어떤식으로 올라오는 지 등 지표 이외에도 파급력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다음에서 이를 적절하게 활용하지 못했다고 판단된다. 독점 콘텐츠를 가지고 기존 다음에서 할 수 있는 딱 그정도만 운영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렇게 네이버의 독주 체제가 계속되면 다음에 또 기회가 오더라도 다음 혹은 다른 플랫폼으로 넘어가기는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 이제는 프로야구 중계권까지 손에넣은 네이버(컨소시엄 형태이긴 하지만)가 우리나라 스포츠 중계 및 콘텐츠 시장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이 더 강화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적절한 경쟁을 통한 균형있는 발전 그리고 이로 인한 이용자들의 편익이 중요한 상황에서 어느 한쪽의 독주 체제가 이로울리 없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도 네이버는 EPL 중계권을 가져갔다. 축구팬들에게는 반가운 일이다.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인터넷을 통한 무료 축구중계. 이러한 플랫폼이 공정한 경쟁을 통해 꾸준히 지속되길 바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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