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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가전 리뷰

네스프레소 커피머신에 에어로치노는 필수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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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싶다

 

언제부터인지 식후 커피가 필수가 되었다. 그것도 믹스커피나 자판기 커피가 아닌 비싼 커피전문점에서 말이다. 식사 약속이 잡힐때면 당연히 한쪽이 식사를 사고, 다른 한쪽이 커피를 사는 식이다. 이러한 상황이다보니 주변에는 커피 전문점이 넘쳐난다. 거대 프렌차이즈 뿐만 아니라 작은 커피 전문점까지 어딜가도 쉽게 만날 수 있다. 그러다보니 지갑을 털어가는게 순식간이다. 커피한 잔에 5천 원을 넘기는 것은 일도 아니다. 이러다보니 집이나 사무실에 커피머신을 구비하는 곳이 많아졌다. 필자도 이러한 유행(?)에 편승해서 커피머신의 커피를 자주 마신다. 그 중 가장 많이 팔리는 커피머신 중의 하나인 네스프레소 커피머신과 에어로치노가 눈에 들어왔다. 커피머신을 사면 끝인 줄 알았는데, 우유거품기까지 사야한다니. 이러한 고민을 갖고 계신 분들을 위해 간략하게 사용기와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정리해 보겠다.

네스프레소의 우유거품기 에어로치노4 이다. 에어로치노3에서 여러가지 부분이 업그레이드 되었다.

 

네스프레소는 우유거품이가 왜 필요할까?

 

거피를 마시기 위해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은 커피캡슐과 이를 추출할 수 있는 커피머신이다. 우유거품기는 액세서리로 커피의 종류에 따라 필요한 경우가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네스프레소의 경우 우유가 들어간 커피의 경우 캡슐을 통해 우유를 첨가하는 방식이 아닌 실제 우유를 부어 넣어야 하는 것이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다. 경쟁관계에 있는 돌체구스토와의 가장 큰 차이가 그것이라고 할 수 있다. 돌체구스토의 경우 우유캡슐이 따로 있어서 간편하게 우유가 들어있는 커피를 만들 수 있다.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필자의 경우도 그렇고 주변에서 돌체구스토의 맛보다 네스프레소의 맛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고, 그래서 불편하더라도 우유거품기가 따로 있는 네스프레소를 구매하게 되었다.

네스프레소의 커피캡슐. 다양한 커피캡슐이 있지만 돌체구스토와 다르게 우유캡슐은 따로없다.

 

아메리카노에는 우유가 필요없다

 

당연한 이야기가 되겠지만 아메리카노에는 우유가 필요없다. 단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위한 얼음이 필요할 뿐이다. 그러므로 별도의 우유 거품기가 없이 커피머신만으로도 커피 제조가 가능하다. 네스프레소의 경우 정말 다양한 커피캡슐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같은 아메리카노라고 해도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아마도 우유가 들어간 커피보다 더 많이 필리는 것도 아메리카노일 것이다. 단순히 가격의 차이도 있겠지만 깔끔한 맛의 커피를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더 맞는 타입이지 않을까 싶다.  네스프레소 커피머신의 구조는 매우 간단하다. 상단의 바를 제끼고 커피를 넣고 두 가지 물의 양을 선택하면 그걸로 끝이다. 다 쓴 커피캡슐도 내부에 차곡차곡 쌓이는 구조로 버리기도 편리하게 되어있다.

디자인이 예뻐서 구입한 네스프레소 픽시. 작으면서도 기능은 충실한 제품이다.

물을 채워넣는 것도 매우 간단한데 물통을 따로 뺄 필요없이 뚜껑만 열고 그대로 물을 부으면 된다. 다만 물이 고이게 되는 경우 물떼가 생길 수 있으니 자주 비우고, 청소를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커피잔을 두는 트레이 하단이나 커피 캡슐이 쌓이는 부분에도 남은 커피가 떨어 질 수 있으니 가끔은 청소를 해 주는 것이 좋다. 최초 사용시에 커피가 추출되는 경로의 세척을 위해 2~3회 정도 커피없이 물로만 추출과 같은 과정을 거칠 것을 추천하니 알아두도록 하자.

 

사진의 우측 물통에서 부터 물이 커피캡슐을 지나 좌측의 노즐을 통해서 나오게 되는 매우 간단한 구조이다. 마시는 것을 다루는 기기인 만큼 청소도 중요하다.

 

에어로치노에 대해 알아보자

 

현재 네스프레소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총 3 종류의 에어로치노를 팔고 있다. 에어로치노1, 에어로치노3, 에어로치노4이다. 1과 3의 경우 재고 색상이 있는 제품을 파는 것으로 보이며 가격은 11만 9천 원이다. 에어로치노4의 경우가 최신 버젼으로 가격은 이전 버젼과 2만 원 비싼 13만 9천 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작성한 적이 있지만 필자의 경우 에어로치노3와 4 두 모델을 다 사보았다. 현재는 4만 사용하고 있는 상태로 2만 원 정도의 차이라면 기능상으로 우수한 4를 구매하는 것이 여러모로 나은 것 같다.

에어로치노4의 사이즈는 네스프레소 픽시 커피머신과 높이가 비슷하다. 색상은 한 가지로 선택의 여지가 없다.

에어로치노는 크게 두 부분으로 구분되어 있다. 우유가 담기는 본체 부분과 하단의 전원부 부분이다. 본체의 경우 뚜껑과 세척시에만 분리가 필요한 부분이 있지만 그냥 하나로 봐도 무방할 것 같다. 본체에는 어떤 전기장치나 버튼 등이 없으므로 식기세척기에 넣어서 세척할 수 있다는 것이 이번 에어로치노4의 장점이다. 재질은 상당히 견고하며 튼튼한 손잡이가 달려있어 우유를 따를 때에 상당한 도움을 받는다.

본체 안쪽은 심플하다. 세척시에는 사진에 보이는 스프링 부분을 빼서 씻어주면 된다.

 

에어로치노4의 4가지 기능들

 

에어로치노4에는 4가지 버튼이 있다. 우유거품기를 작동시키는 기능을 버튼을 누르는 것 만으로 할 수 있으며, 이 부분은 전원과 연결되는 부분으로 세척하거나 물에 젖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그럼 이 버튼 하나하나의 역할과 기능을 살펴보도록 하자.

 

전원을 꽂으면 4개의 버튼에 색깔별로 불이 들어온다. 푸른색은 차가운 우유를 붉은색은 따뜻한 우유를 만들어낸다. 물론 원료는 모두 차가운 우유다.

 

차가운 우유 거품

가장 좌측에 있는 푸른색 버튼은 차가운 우유 거품을 위한 버튼이다. 원료인 차가운 우류를 넣으면 이 기능이외에는 모두 따뜻한 우유가 되어서 나오게 된다. 차가운 우유거품은 아이스 커피와 같이 차가운 커피에 첨가할 수 있도록 제작된 기능이다.

 

우유 데우기

두번째 버튼은 우유를 데우는 버튼이다. 다른 버튼들과 다르게 거품을 내지는 않고 따뜻하게 데우는 역할을 한다. 꼭 커피에 우유를 타는 목적이 아니더라도 아기에게 우유를 주거나, 따뜻한 우유가 필요한 상황에 사용하면 유용한 기능이다.

 

부드러운 우유 거품 (카푸치노)

카푸치노와 같이 따뜻하고 부드러운 우유거품을 내도록 만들어진 기능이다. 만들어진 우유거품은 에어로치노가 긁히지 않는 티스푼과 같은 도구를 활용해서 커피위에 얹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진득한 우유 거품 (마끼야또)

마지막 기능으로 마끼야또에 쓸 수 있는 따뜻하고 진득한 우유 거품을 만드는 기능이다. 역시 도구를 활용해 떠서 활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이 거품을 가지고 네스프레소에서는 다양한 커피 제조에 활영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실제로 네스프레소에서 여는 커피 클래스도 있으모로 관심이 있다면 참여해서 배워볼 만 하다.

 

네스프레소 커피머신, 에어로치노 그리고 커피캡슐 이 셋이 모이면 네스프레소 커피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물론 우유도 포함이다.

 

에어로치노4의 활용도를 따져보자

 

위에 언급한 4가지 기능 이외에 에어로치노4의 특별한 기능은 더 이상 없다. 위에서 만들어진 우유 거품의 활용도를 따져보아야 한다. 에어로치노3의 경우 사실 거품을 만들어내는 것이외에 데우기와 같은 기능이 없었지만 에어로치노4에 와서 데우기와 같은 기능이 추가되고 착운 거품도 만들어 내면서 커피를 비롯한 다른 요리의 재료로 활용하는 듯 활용도가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유 거품을 낸 후 닥아줘야 하는 번거로움과 13만 9천 원이라는 가격의 벽이 있긴하다. 에어로치노4가 그만한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는 사용자의 몫이다. 네스프레소 커피머신을 사용한다고 해서 꼭 함께 세트로 구매해야하는 그런 액세서리는 아닌 셈이다. 오히려 아메리카노 커피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필요가 없을지도 모른다. 본인의 활용도 여부를 잘 따져서 구매하는 것이 합리적 소비가 될 수 있다.

 

다양한 캡슐에 담긴 커피의 맛을 즐기는 것 만으로도 충분하다면 에어로치노는 필수적이지 않다.

 

* 네스프레소 에어로치노 3와 4의 차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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