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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가전 리뷰

눈마사지기, 눈의 피로를 푸는데 도움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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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너무 피곤해서 찾아본 제품

 

아침에 일어나면 하루종일 눈은 사용하기만 한다. 아침 출근길에 스마트폰을 보며 지하철에 몸을 싣고, 사무실에 도착해서더 컴퓨터 모니터만을 바라보며 눈을 혹사 시킨다. 또한 잠시라도 틈이나면 스마트폰을 보기에 여념이 없고, 집에 돌아와서 쉬면서도 TV 앞에서 다시 한 번 눈을 혹사 시킨다. 나이탓을 하기는 싫지만 젊은 시절에는 이러한 생활도 큰 무리가 없었다. 나이를 먹어가고 점점 이러한 피로도 누적이 되면서 눈에 이상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있다. 눈이 피곤해서 두통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고, 잠시 쉬어 줘야 하는데 결국은 이러한 눈의 피로까지 풀 수 있는 기계가 없을까 찾다가 전동식 눈마사지기라는 것을 구입하게 되었다. 과연 이 마사지기가 효과가 있었는지 직접 구매허서 사용한지 1년이 된 이 시점에  살펴보도록 하겠다.

브레오 눈마사지기이다. 눈위에 쓰고 머리뒤로 밴드를 돌려서 작용하는 방식이다.

 

깔끔한 외관 디자인

 

브레오 눈마사지기의 외관은 깔끔하다. 가상현실 안경같은 모양새라고 해야하나? 눈위에 본체를 올리고 머리뒤로 신축성이 있는 밴드로 고정해서 착용하는 방식이다. 사람마다 두상의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밴드는 조절을 할 수 있도록 해 두었다. 조절하는 방식이 익숙한 방식이라 어렵지는 않지만 매번 조정하기엔 상당히 번거로운 방식이다. 만약 가족끼리 돌려 쓴다거나 했을 때에는 이 부분이 상당히 번거롭다고 느껴질 수도 있다. 제품은 눈에 꼭 맞게 조금 타이트한 느낌으로 착용해야 하는데 이러한 밴드타입은 아무래도 사용하면 할 수록 조금 늘어날 수 밖에 없는데 이러한 부분도 아쉬운 점이다.

이 부분으로 밴드의 길이 조정을하게 되는데 아무래도 번거롭다.

본체는 하얀색 유광 플라스틱 재질의 외부와 눈에 닿는 부분은 부드러운 섬유소재로 만들어진 내부로 구성되어 있다. 외부는 좌우가 비대칭으로 왼쪽 눈이 위치한 부분에는 브레오 로고와 충전 슬롯이 마련되어 있으며, 우측에는 전원 및 작동버튼과 LCD창이 마련되어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버튼이 단 하나밖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전원을 켜고 이런저런 마사지 모드를 설정해야 할 것 같은데 전원 이미지가 그려진 버튼 하나밖에 없어서 조금 당황스러울 수도 있다. 이에 대해서는 아래의 기능 설명 부분에서 어떻게 하면 모드 설정이 가능한지 따로 설명을 하도록 하겠다. 전원 버튼 옆으로는 아주 작은 홀모양의 램프가 있는데, 전원이 들어왔을 때 불이들어오는 램프이다.

우측 눈위에 위치한 제품의 모습. 버튼은 단 하나 그리고 LCD창과 전원래프가 전부이다.

브레오 눈마사지기는 반이 접히는 형태로 가만히 두면 접혀있는 형태로 힘을받아 절반은 접혀있게 된다. 이렇게 접힌 모양이 크기면에서 보관에서 유리할 뿐만 아니라 휴대성도 뛰어나기 때문에 들고다니기에도 상당히 유용하다. 하지만 좌우가 일체형이 아니기에 사용하다 보면 이 부분에서 찌그덕거리는 소음이 나기도 한다. 기능상으로 큰 문제는 없어 보이지만 이 부분에 부드러운 재질로 맞닿게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것은 사실이다.

정면에서 바라본 모습. 가운데 보이는 부분에 부드러운 재질을 맞닿게 했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다음으로 내부이다. 내부는 눈에 맞닿는 부분으로 부드러운 섬유 재질로 되어있다. 마사지기 때문에 작동을 하게되면 이 부분이 움직이면서 마사지를 시작하게 되는 데 1년을 사용하면서도 갈라지거나 찢어지는 등의 문제는 없었다. 다만 항상 오염에 취약할 수 있다는 생각은 들었다. 땀이나 화장과 같은 것에 쉽게 오염될 수 있으므로 세안을 하고 얼굴이 깨끗한 상태에서 착용하는 것이 오염방지를 위해서도 좋다. 내부의 디자인을 보면 눈 부분 뿐만아니라 제품이 머리를 감싸면서 관자놀이 부분까지 감싸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 부분이 꽉 조여지면서 마사지가 들어가면 매우 시원하다. 다만 두상의 크기에 따라 달지 않는 경우도 있지 않을까 생각은 해 보았다.

제품의 내부는 눈 주변 전체를 감싸는 모양으로 부드러운 섬유재질로 만들어져 있다.

 

분격적인 기능 작동

 

이제 제품을 본격적으로 가동시켜 볼 차례이다. 우선 본인의 두상 사이즈에 맞게  꽉 착용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밴드를 조금 타이트하다 싶을 정도로 단단히 조여주고 머리에 쓴다. 이때 제품은 끈 상태로 착용을 하는 것이 좋으며, 눈은 감고 있는 것을 권장한다. 그리고 다음은 제품을 켜는 것이다. 이제 눈으로 볼 수 잇는 것은 없으므로 촉각으로 버튼을 찾아야한다. 버튼은 오목한 디자인으로 오른손을 제품위에 올리면 자연스럽게 찾을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이 버튼을 약 2초간 누르면 제품이 켜지면서 삐하는 소리가 나고 마사지가 시작된다.

사진의 버튼이 전원버튼이다. 오른손을 올리면 자연스럽게 찾을 수 잇는 위치에 있다.

 

슬립 모드

 

슬립 모드는 제품을 켜면 자동으로 진입을 하게되는 모드로써 다른 제품에서는 전원을 최소화 하면서도 켜져있는 상태를 의미하는데, 브레오 눈 마사지기에서는 정말로 잘 때 혹은 잠들기 전에 사용하는 모드이다. 제품을 착용하면 LCD창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알 수 없지만 LCD창을 통해서 어떤 기능이 작동하고 있는지 표시를 해 준다. 슬립 모드의 경우 작동시간은 총 10분으로 눈 주변에 따뜻하게 열을 가하면서 마사지가 작동한다. 이 10분의 시간이 끝나면 다시 삐소리가 나면서 종료를 알리게 되는데, 자고 있더라도 깨서 벗어줘야 하는 것은 함정이다. 

슬립 모드의 작동화면, 필자도 1년만에 처음으로 LCD창을 확인해 보았다. 실제 착용하면 절대 볼 수 없는 화면이기 때문이다.

 

메디컬 모드

 

다음은 메디컬 모드이다. 모드간의 전환은 전원 버튼을 짧게 누르는 것으로 전환할 수 있다. 그러므로 전원을 켜서 슬립 모드에 진입을 한 후 다시 한 번 전원 버튼을 짧게 눌러줘야 메디컬 모드로 진입할 수 있다. 여기서 전원을 길게 눌러버리면 제품의 전원이 꺼져버리니 주의하도록 하자. LCD 창이 보이지 않더라도 메디컬 모드의 진입은 쉽게 알수 있는데 바로 소리가 들리기 때문이다. 시냇물 흐르는 소리, 풀벌레가 우는 소리와 같이 자연의 소리가 들려온다. 전형적인 기계에서 들려오는 소리로 최근에는 잘 사용되지 않는 배경음과 같은 느낌으로 필자의 경우 자연의 소리라서 편안해 진다기보다 추억의 소리라서 편안해지는 느낌이 있었다. 눈의 피로를 치료해 주는 모드라서 메디컬 모드인 것 같은데 슬립모드에서 소리가 추가되는 정도이며, 시간은 15분으로 5분이 늘어난다.

슬립모드보다 5분이 길어지고, 뮤직이 추가 되었다.

 

하드 모드

 

마지막 3단계 모드로 하드 모드이다. 하드 모드의 진입은 메디컬 모드에서 전원 버튼을 한 번 더 누르면 진입할 수 있다. 하드 모드에서 다시 전원 버튼을 한 번 더 누르면 슬립 모드로 재진입핟게 되는 구조이다. 하드 모드는 브레오 마사지기에서 할 수 있는 것을 총 망라한 모드이다. 따뜻한 열과 마사지 그리고 음악에 더불어 진동까지 울려준다.  그런데 이 진동이 상당히 거슬린다. 눈 주변을 제대로 마사지 하지도 못할 뿐더러 뿅뿅하는 기묘한 전자음도 들리기 때문이다. 이 소리와 진동으로 인해 옆사람을 놀라게 할 수도 있으니 사용한다면 주의하도록 하자. 참고로 작동시간은 20분으로 메디컬 모드보다 5분이 더 길어진 시간이다.

하드모드는 진동이 추가되었다. 그리고 시간도 20분으로 3가지 모드 중 가장 길다.

 

과연 눈의 피로는 풀렸을까?

 

브레오 눈마사지기를 구입했던 시기는 이런저런일로 눈이 너무도 피곤한 시기였다. 구입후 거의 매일 사용을 했고, 특히 자기전에 침대에 누워서 착용을 했었다. 눈의 피로를 획기적으로 개선해주지는 못하지만 확실히 도움을 준다. 관자놀이를 누르고 따뜻한 온열로 눈 주변을 자극해 주는 것이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기기가 치료용 의료기기는 절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단지 손으로 꾹꾹 눌러주면서 마사지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음악과 따뜻함을 더해주는 기기라고 생각하면 편할 것이다. 필자의 경우 잠들기 전도 유용했지만 가장 유용했던 순간은 장시간 비행기를 타고 가야할 때였다. 기내 안내방송으로도 눈의 피로를 풀기위해 손바닥을 서로 비벼서 눈에 갖다대면 따뜻한 열기가 눈의 피로를 푸는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주는데 이 눈마사지기가 있으면 훨씬 효과적으로 기내에서 눈의 피로를 풀 수 있다. 비행기 소음으로 인해 하드모드를 작동시켜도 큰 이질감이 없으며(물론 바로 옆사람에게는 들린다.) 반으로 접어서 파우치에 보관하면 들고다니기에도 매우 편리해서 비행기를 탈때면 꼭 챙기는 물품중 하나가 되었다. 

쿠션감이 좋은 보관용 파우치도 함께 동봉되어 있다.

눈이 피로가 누적되면 당연히 안과를 찾을 것을 권장한다. 다시 나이 이야기를 하는 것이 서글프지만 또래의 주변인들이 점점 병원을 찾는 횟수가 늘고 있는데 그 중 안과도 빠지지 앉는 진료과목중의 하나이다. 내 눈에 이상이 있는지 꼭 체크를 하고, 그리고 눈을 자주 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필자 또한 잘 지키지 못하고 있지만 이제라도 생활화 해보고자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전에 편안한 느낌을 주거나 기내에서 혹은 눈의 피로를 조금이라도 덜고자 한다면 눈마사지기기는 추천할 만 하다. 오픈마켓을 기준으로 약 20만 원 정도 하는 기기이기에 만능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기능은 매우 단순하며, 치료용 기기가 아님을 꼭 명심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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