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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제품 리뷰

아이맥 27인치 직접 램(RAM) 업그레이드 하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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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아이맥 가격만큼이나 비싼 램(RAM) 가격

 

애플의 컴퓨터를 구입하고자 할 때 가장 고민되는 부분은 역시 가격일 것이다. 기본적으로 비싼 가격에 이런저런 옵션들을 추가하다 보면 이미 견적서의 가격은 안드로메다에 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일체형 PC인 아이맥의 경우는 노트북과 같이 업그레이드가 쉽지 않기 때문에 처음에 구입할 때 더 망설여 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옵션에서 타협이 가능한 것이 딱 한가지 있는데 바로 램(RAM)이다. 27인치 아이맥의 경우 스스로 램(RAM)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기 때문인데 자가 업그레이드가 유리한 이유와 간단히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견적내기 화면이다. 램(RAM, 메모리) 업그레이드 비용인데 8GB가 가장 적은 용량이고, 원하는 용량을 선택하게 되면 지불해야 하는 가격이 우측에 나와있다.

 

램 가격은 결코 만만치 않다. 최소 용량이 8GB에서 다음으로 큰 용량인 16GB로 늘리기 위해서는 22만 520원을 추가로 내야한다. 이는 16GB가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8GB가 늘어서 16GB가 되는 것이다. 이러한 방식으로 최대 용량이 64GB를 선택하게 되면 무려 110만 2,600원을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물론 8GB로 충분하다면 고민할 필요도 없는 부분이다. 0GB는 선택이 불가하기 때문이다. 

 

 

자가 업그레이드 필요한 이유

 

그렇다면 왜 꼭 불편하게 자가 업그레이드를 해야할까? 가장 큰 이유는 가격차이이다. 시중에서 파는 램의 가격과 애플에서 아이맥 구입시 지불해야 하는 비용사이에 상당한 금액 차이가 존재한다. 물론 램의 시세가 너무도 빨리 변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상황으로 시세를 이야기 할 수 없지만 어차피 애플도 그 시세에 맞춰서 가격을 변동시킨다. 오픈마켓 기준으로 같은 규격의 램 8GB의 가격은 약 4만원 정도이다. 16GB라 하더라도 7만 원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애플에서 8GB 추가시 약 22만 원이니 된다. 그 차이가 벌써 18만 원에 이른다. 고용량으로 갈 수록 그 격차는 벌어지니 가격적으로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그리고 그 방법에 있어서도 매우 간단하기 때문에 전혀 불편하지 않다. 아이맥의 언박싱을 해 본 사람이라면 더 쉽게 무리없이 할 수 있다.

이 후면에 램이 숨겨져 있다.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으니 겁먹지 말고 도전해 보자.

 

 

준비물을 챙겨보자

 

기본적으로 램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기종은 아이맥 중에서도 27인치 모델이다. 그리고 램이 필요한데 본인이 필요한 용량을 선택해야 한다. 램은 크게 데스크탑용과 노트북용이 있는데 아이맥이 데스크탑형 PC라고 생각해서 데스크탑형 램을 살 수도 있는데, 아이맥에 들어가는 램은 노트북 램이니 꼭 헷갈리지 말고 노트북용 램을 준비하자. 다음으로 커버를 열 수 있는 단단하고 뾰족한 물건. 가위나 드라이버면 충분하다. 이걸로 모든 준비는 끝이다. 여기서 헷갈릴 수 있는 것은 램 구매시 어떤걸 골라야 하는 것인데, 아이맥에 끼워진 것과 꼭 같은 것을 끼울 필요는 없다. 다만 속도는 맞춰주는 것이 좋은데, 램이 다른 속도의 제품이 끼워져 있으면 그 중 낮은 속도에 맞춰서 작동하기 때문이다.

전원 코드를 연결하는 부분에 사진과 같이 작은 버튼이 있는데 이곳을 눌러서 램이 장착되는 곳의 커버를 열 수 있다.

 

 

본격적인 램(RAM) 업그레이드 시작

 

위의 사진과 같이 전원 코드를 연결부를 보면 상단에 아주 작은 버튼과 같은 모양을 발견할 수 있다. 이곳을 준비한 가위나 드라이버 같이 단단하고 뾰족한 것으로 누르면 바로 위의 커버가 철컥 하고 열리게 된다. 전원부 아래에 별도의 구멍이 있는데 이곳은 켄싱턴락을 설치하는 곳이니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하자.

이렇게 누르면 사진과 같이 커버가 열리는데, 이를 벗기면 램이 장창된 공간이 나온다.

이제 가장 중요한 단계이다. 바로 램을 꼽아주는 것인데 커버의 뒷면에 간단하게 그림으로 방법이 설명되어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우선 램을 고정을 풀어줘야 하는데 양쪽의 레버를 바깥으로 밀어서 빼주면 올라온다. 친절하게 레버에 화살표도 표시되어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레버를 양쪽으로 당기면 이렇게 올라온다. 사진에는 4개의 슬롯에 모두 램이 꼽혀 있는 모습인데, 처음 8GB 모델을 구입했다면 2군데만 램이 꼽혀있다.

램의 슬롯은 총 4군데로 이 중 최소 2군데가 사용되고 있을 것이다. 이제 빈 슬롯에 램을 꼽아주기만 하면 된다. 주로 램은 쌍으로 구입하고 장착하는 것을 권장하는데 8GB 모델을 사더라도 8GB 하나가 아니라 4GB 2개가 장착되어 있는 것이다. 필자도 필요한 16GB 램 2개를 구입해서 32GB를 추가로 장착할 예정이다. 총 40GB의 램이 확보되는 셈이다.

구입한 램을 방향에 맞게 끼워주면 된다. 힘을 크게 들이지 않아도 쉽게 들어가니 부서지지 않도록 주의하도록 하자.

이제 램을 끼워주자. 이미 끼워진 램은 그대로 두고 빈 공간에 램을 끼워주면 된다. 손으로 모양에 맞춰서 누르면 쉽게 들어간다. 빈 슬롯을 잘 찾아서 별도로 구입한 램을 끼워주자. 가끔 이미 장착된 램을 빼고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 경우는 손으로 잡고 당기면 쉽게 빠지게 되어 있으니 참고 하도록 하자. 이제 모든 작업은 끝났다. 다시 양 엽의 레버를 눌러서 잠그고 커버를 씌워주면 끝이다. 커버는 4방향에서 한 방향씩 잡고 누르면 쉽게 들어가니 잘 안들어간다면 가볍게 손으로 두드려주자.

 

 

최종 점검 및 확인

 

자, 이제 램이 잘 뀌워졌고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는 과정만 남아있다. 다시 전원을 연결해서 부팅시켜 보자. 그리고 램을 확인하는 방법은 좌측 상단의 사과마크를 누르고 이 Mac에 관하여 메뉴로 들어간 후 램을 확인하면 된다. 아래 사진과 같이 기존에 설치된 4GB 2개 외에 새롭게 설치된 16GB 2개가 잘 설치된 것으로 확인된다.

총 4개의 슬롯을 모두 사용해서 40GB의 램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너무도 간단한 업그레이드를 마치며

 

아이맥 램 업그레이드는 27인치 모델을 구입하는 사람이라면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필수적인 업그레이드 이다. 가격적인 측면이 가장 크고, 그 방법이 간단할 뿐더러 기존에 꼽혀져 있는 램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너무도 간단한 업그레이드이지만 두려움과 귀찮음 때문에 이를 놓친다면 가격적으로 손해가 크니 부담없이 꼭 시도해 보기를 바란다.

램커버 후면에 인쇄되어 있는 업그레이드 방법의 그림 설명. 애플에서도 업그레이드가 쉽도록 장치를 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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