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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관련 리뷰

닌텐도 스위치 프로 컨트롤러는 꼭 필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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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콘 이라는 강력한 1번 옵션이 존재


닌텐도 스위치를 구매한 이후 시간이 꽤 흘렀다. 스위치 최괴의 명작이라고 할 수 있는 젤다의 전설도 엔딩을 보았고, 마리오 카트를 비롯한 전형적인 닌텐도 게임들도 간간히 즐기고 있다. 어렸을 때 부터 닌텐도의 게임기를 좋아하기도 했지만 스위치가 나온다는 소식을 접하고 가장 끌렸던 부분은 역시 기발한 아이디어였다. 휴대용 게임기이면서 동시에 독에 꽂으면 TV 화면으로 출력가능한 콘솔게임기가 된다는 것과 게임기 양쪽에 꽂으면 1인용 조이패드로 2인용을 원하면 이를 빼서 하나씩 나눠 갖고 즐길 수 있는 독특한 방식이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이미 훌륭한 조이콘이라는 컨트롤러가 있는데, 프로 컨트롤러가 필요할까?


하지만 직접 조작해 본 조이콘은 뭔가 살짝 아쉬웠다, 특히나 장시간 게임을 하면서 혹은 게임에 너무 몰두한 나머지 버튼을 누르는 강도가 세지면 손가락이 아프고 이런저런 불펴함을 느끼게 되었다. 그리하여 프로 컨트롤러를 추가로 구입을 하게 되었다. 물론 프로컨트롤러가 모든 게임을 지원하는 것은 아니다. 조이콘 특유의 기능과 역할이 강조된 게임의 경우는 조이콘 밖에 사용할 수 없는 게임들도 존재한다. 닌텐도 스위치의 강력한 첫번째 컨트롤러는 누가뭐라해도 조이콘임은 확실하다. 그럼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조이콘과 프로 컨트롤러의 비교를 통해 내게 적합한 닌텐도 스위치용 게임패드를 찾아보도록 하겠다.

마리오 카트와 같은 레이싱 게임을 할 때에는 사진과 같이 조이콘을 별도의 액세서리에 끼워서 활용할 수 있다.



조이콘의 다양한 활용성


위에서도 잠깐 핸들 액세서리에 꽂아서 활용하는 조이콘의 형태를 살펴보았듯이 조이콘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스위치 본체의 좌우에 끼워서 활용할 수 있으며, 이를 빼서 2개의 컨트롤러로 활용할 수 도 있다. 그리고 핸들 액세서리와 같이 별도의 액세서리와 결합해서 활용하는 등 그 쓰임이 다양하다고 하 수 있다. 이는 프로 컨트롤러가 흉내낼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조이콘을 분리해서 이와 같이 활용하는 경우가 가장 흔다하고 할 수 있다.



이런 다양성을 제외하고서라도 프로 컨트롤러와 매우 비슷한 형태의 조이콘 활용이 있으니 바로 아래의 사진과 같은 형태의 활용이다. 닌텐도 스위치를 구입할 시 기본 번들로 제공되고 있으며, 이대로 충전은 불가하지만 별도의 추가 액세서리 구입을 통해 이 상태로의 충전도 가능한 제품이 있다. 누가봐도 형태가 프로 컨트롤러와 유사하다. 필자도 처음에 이렇게 조이콘을 만들어 젤다의 전설을 시작했다. 하지만 그 단점을 프로 컨트롤러를 구입하고서야 제대로 알게 되었다.

우주선 모양 같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는 가장 마음에 드는 조이콘의 활용 형태이다.



프로 컨트롤러의 비교 대상은 

어쩌면 다른 콘솔 컨트롤러


이와는 다르게 프로 컨트롤러는 다른 콘솔게임기에서 흔히 접해봤던 보양을 하고 있다. 플레이스테이션이나 엑스박스의 컨트롤러와 비슷한 모양으로 조이콘과 닮아 있다기 보다는 그들의 컨트롤러와 닮아 있다. 필자가 구입한 모델은 초기 모델로 당시에는 품질에 대한 이슈가 많았다. 실제로 큰 이상이 없이 사용하고는 있지만 양손으로 쥐고 비틀면 헐거운 부분이 생긴다든지, 세세하게 프로 컨트롤러를 보면 만듬새가 어색하다든지 하는 부분을 발견할 수 있을 정도니 말이다. 

검정색 밖에 없는 필자의 기본 에디션 이외에 유명 게임 에디션은 예쁜 색상을 가진 제품도 있다.



프로 컨트롤러의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조작감이다. 어느 정도 묵직한 무게감에 손으로 쥐었을 때 감기는 그립감도 아주 좋은 편이다. 전체적으로 키감도 괜찮고 진동도 조이콘의 가벼움에 비해 묵직한 것이 장점이다. 이러한 프로 컨트롤러의 장점은 어찌보면 모든 게임에 적용할 수 없다는 것이 단점일 수 있다. 예를 들어 ARMS나 마리오 파티와 같이 조이콘을 쥐고 흔들면서 하는 게임에는 아예 적용할 수 없다는 단점도 있다. 닌텐도 스위치용 게임으로 많지는 않지만 젤다의 전설과 같은 RPG 게임이나 액션 혹은 슈팅 게임에 최적화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조이콘 vs 프로 컨트롤러 4가지 비교 포인트


그렇다면 직접적으로 조이콘과 프로 컨트롤러를 비교해 보도록 하겠다. 다시 한 번 이야기 하지만 게임을 기준으로 어떤 것이 더 좋다는 기준이 아닌, 조이콘을 사용하다가 프로 컨트롤러를 접했을 때 좋아지는 점에 대한 비교임을 잊지 말도록 하자.



1. 버튼의 크기가 확실히 크다


필자가 가장 와 닿았던 부분이다. 전체적인 크기를 비교하면 조이콘이 결합된 형태와 프로 컨트롤러가 그다지 차이가 나지 않지만 버튼의 크기는 화실히 차이가 난다. 주로 사용하는 A,B,X,Y 뿐만아니라 트리거 버튼과 각종 옵션 버튼에 이르기까지 모든 버튼이 프로 컨트롤러가 크다. 또한 디지털 패드와 아날로그 패드 두 개의 크기 또한 프로 컨트롤러가 크다. 손이 작아서 큰 것이 오히려 불편하다는 사용자도 있을 수 있으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 위에서 언급했던 것 처럼 전체적인 크기는 비슷하다. 작은 버튼은 오래 사용할 경우(장시간 게임을 할 경우) 손가락이 버튼 모양으로 패이는 일이 매우 잦았다. 힘이 작은 버튼만큼 집중적으로 가해지기 때문에 손가락에도 그 만큼 집중적으로 힘을 받는 것이다. 반대로 큰 버튼의 경우 같은 힘을 가하더라도 넓은 면적만큼 힘이 분산되기 때문에 훨씬 편할 뿐만아니라 손가락의 통증을 덜 받으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게임패드로써 두 타입의 컨트롤러를 비교했을 때에는 전체적인 크기의 차이가 거의 없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버튼의 크기만 보면 엄청난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버튼 크기가 큰 프로 컨트롤러가 장시간 게임시 편안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2. 아날로그 스틱의 높이가 높다


두 번째는 아날로그 스틱의 높이이다. 가장 먼저 살펴본 크기의 항목에도 해당이 되지만 단순히 크기만 커진 것이 아니라 높이도 높아졌다. 주로 RPG에서 캐릭터의 움직임 이동이나 시선의 이동과 같은 역할을 부여 받게 되는 부분인데, 높이가 높아 짐으로써 보다 정교하게 컨트롤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낮은 스틱의 경우 계속 누르고 있어야 할 경우 그만큼 힘이 많이 들어가게 되지만 높은 스틱의 경우 상대적으로 편안하게 누르며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게임의 퍼포먼스 향상 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느끼는 조작감 향상에도 기여를 하는 부분이다. 프로 컨트롤러 초기 버젼에는 아날로그 스틱 부분의 내구성이 약하다는 단점이 있었는데, 지금은 개선된 버젼이 판매된다고 한다. 사용자에 따라 다르겠지만 필자의 경우는 초기 버젼이지만 멀쩡하게 사용하고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옆에서 보면 확실히 프로 컨트롤러의 아닐로그 스틱 높이가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크기와 함께 높이는 게임시 조작감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3. 십자키로 돌아온 디지털 방향키


아마도 조이콘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이 불편함을 겪었을 요소가 바로 디지털 방향키가 아닐까 싶다. 조이콘이 하나의 패드로도 가능하고 두 개의 패드로도 가능한 구조이기에 좌우의 버튼 형태가 어느정도 위치만 다를뿐 모양이 갘기 때문에 생기는 어쩔 수 없는 불편함일 수 있다. 바로 상하좌우 방향키가 독립된 버튼으로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경우 인접한 방향으로 전환시 이질감이 느껴질 뿐 만 아니라, 우하, 상좌와 같은 중간 방향을 컨트롤하기 어렵게 된다. 하지만 프로 컨트롤러는 조이콘과 다르게 두 가지 패드로 나뉠일이 업시 때문에 닌텐도 고유의 십자키를 살린 것이 장점이다. 이 십자키 형태는 닌텓도가 가지고 있는 특허로 소니를 비롯한 다른 게임패드에서 사용할 수 없었던 시기도 있었기에 닌텐도의 게임패드에서 십자키를 사용할 수 없음은 더더욱 아쉬운 부분이었다. 물론 지금은 시간이 흘러 사용할 수 있는 권리도 자유롭게 해제 되어있다.

조이콘에 십자키가 적용되지 않았다는 것이 은근히 불편할 때가 많다.


4. 트리거의 깊이가 확실히 깊다


마지막은 트리거 버튼의 깊이다. 이 부분도 버튼의 크기와 마찬가지로 깊이 또한 프로 컨트롤러가 깊어졌다. 특히 L2,R2 부붙은 그 차이를 많이 느낄 수 있을 정도이다. 주로 트리거 버튼은 슈팅에 대한 기능을 담당하는 버튼으로 타격감과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아무래도 트리거 버튼이 얕다 보면 타격감 또한 떨어지기 마련이기에 타격감을 중시하는 사용자라면 프로 컨트롤러의 깊은 트리거 버튼이 마음에 들 것으로 생각된다.

사진으로 표현이 어렵긴 하지만 큰 크기 만큼이나 깊은 트리거 버튼을 가진 프로 컨트롤러이다.



그래도 캐주얼 게임에는 불필요


프로 컨트롤러가 조이콘에 비해 위와 같은 장점이 많다고 하지만, 처음에 이야기 한 것과 같이 모두에게 프로 컨트롤러는 정답이 아니다. 특히 캐주얼 게임이 많은 닌텐도 스위치의 특성상 프로 컨트롤러가 필요 없는 사용자들도 다수 있을 것이다. 다만 RPG 게임이나, 장시간 게임을 하는 경우, 조이콘에서 타격감이나 조작감이 떨어지는 것을 느끼는 경우 등과 같이 필요한 상황에 맞닥들이는 사용자들은 프로 게임 컨트롤러를 권장할만 하다. 이 외에도 서드파티에서 출시된 보다 저렴한 게임 컨트롤러도 있다. 확실히 오픈마켓에서 5~6만 원에 팔리고 있는 프로 컨트롤러 보다 저렴한 제품으로 만족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닌텐도 스위치와 일체감을 가지고 모든 기능과, 진동, 사운드 등이 호환되는 컨트롤러를 찾는다면 프로 컨트롤러만한 대안도 없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프로 컨트롤러는 조이콘과의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추가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이다. 기끼어 5~6만 원을 쓸 여력이 있다면 추가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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