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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관련 리뷰

위닝2020/위닝2020 한국선수는 어떻게 달라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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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위닝2020

 

유벤투스 방한 이후로 우리나라에서는 공공의 적인 된 호날두. 그 호날두와 유벤투스를 독점 계약한 코나미의 위닝2020. 그렇기에 우리나라에 많은 고정팬을 보유한 위닝2020이지만 여러 논란속에 출시가 되었다. 여전히 라이선스에서는 피파시리즈에 뒤지면서 게임 유저들이 손수 업데이트 해야하는 수고를 하게 되었지만, 한국어 해설 음성 지원이라는 메리트 또한 가져온 것은 사실이다. 피파2020에서도 음성 지원 까지는 아니더라도 한글화가 이루어지니 이 두 게임이 서로 싸우면 싸울수록 한국 유저들에게는 좋은 일이라 할 수 있다. 어쨌거나 이렇게 출시된 위닝2020. 전체적인 게임성도 e스포츠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조작도 보다 피파스러워 졌다고 해야하나. 기존의 아케이드성이 사라진 것은 고급 유저들은 반길만한 일이라 할 수 있겠지만, 필자와 같은 하급 유저들은 더 어려워진 것도 사실이다. 어쨌거나 게임을 하게 되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한국선수 찾기. 전체적으로 그래픽 향상이 이루어진 위닝2020에서 한국 선수들은 어떻게 표현 되었는지, 대표적인 유럽리거 몇몇을 예로 들어 포스팅해 보고자 한다.

누군지 잘 모르겠다면, 아래의 내용을 끝까지 읽도록 하자.

 

 

PES2020, 황의조

 

먼저 살펴볼 선수는 황의조 이다. 황의조는 지난 시즌까지 일본 리그에서 뛰었는데, 아시안 게임 이후 엄청난 활약을 바탕으로 드디어 유럽리그에 진출하게 되었다. 황의조가 진출한 리그는 프랑스의 리그1으로 이전에도 수많은 우리나라 선수들이 거쳐간 리그이기도 하다. 황의조가 소속된 팀은 보르도. 파리셍제르망이나 올림피크리옹과 같이 아주 익숙한 팀은 아닐지언정 프랑스에서 꽤 큰 도시인 보르도를 연고지로 하는 축구팀이다.

유니폼은 우리에게 낮선 디자인이긴 하지만, 푸마가 공식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다. 위닝2020에 표현된 황의조는 잘 생겼다. 그런데 얼핏보면 닮은것 같기도 하지만, 우리가 알던 황의조와는 뭔가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쨌거나 게임상에서 잘 생긴 인물로 묘사되고 있기 때문에 황의조 본인이 위닝2020을 플레이 해 본다고 하더라도, 본인과 조금 다르지만 기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은 인상이다.

 

 

PES2020, 이승우

 

이승우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아틸리아 세리에A에서 벨기에 리그로 이적 하였다. 상대적으로 수준이 떨어지는 리그로 이적했다고 말이 많기는 하지만 이승우가 보다 출전기회를 많이 잡기 위해서는 잘 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결과는 시간이 지나봐야 알겠지만, 성인 무대에서 경험을 쌓는 것이 그 만큼 어렵기 때문이라는 반증이기도 하다. 벨기에 리그는 예전에 설기현이 뛰었던 리그이기도 하다. 벨기에 리그의 활약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같은 수준있는 리그로 진출하는 경우도 많으니 이승우의 활약도 기대해 볼 만 하겠다.

이승우가 소속된 팀은 팀명이 발음하기 어렵다. 신트 트라위던 이라는 팀으로 노란색 유니폼을 사용한다. 이승우가 실착한 사진은 아직 없지만 이적을 발표하면서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유니폼을 들고 찍은 사진도 노란색이었다. 아직 신트 트라위던 홈페이지에서도 이승우의 사진은 구단 마스코트 사진으로 대신하고 있을 정도이니 위닝2020에서 보는 이승우의 모습이 어쩌면 가장 먼저 보게되는 유니폼 착용샷일수도 있겠다. 이승우는 앞서 황의조와 비교해 보면 상당히 많이 달아 있다. 다만 눈이 가운데로 몰린 것이 아쉽긴 하지만, 유럽리그를 거듭하고 있고, 게임에서도 점점 다듬을 기회가 있어서 그런지 확실히 처음 유럽리그에 진출한 선수보다는 다듬어진 느낌이다.

 

 

 

PES2019 손흥민 vs PES2020 손흥민

 

다음은 본격적으로 비교 들어가도록 하겠다. 우선 토트넘의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뿐만 아니라 이전에 분데스리가에서도 뛰었기 때문에 축구게임상에 반영된지는 꽤 되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엄청난 활약을 발판으로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축구스타가 되었는데, 이를 반영하듯 위닝2020에서도 공을들인 것을 볼 수 있다.

위닝2019에서도 꽤나 닮은 모습이었는데, 위닝2020에 와서는 더더욱 신경을 쓴 것 같다. 기본적으로 위닝2020에서 라이팅이나 섬세함이 더 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헤어스타일을 보더라도 조금 더 다듬어 진 것을 볼 수 있다. 기타 모션이나 골 세리모니와 같은 움직임에서도 손흥민다운 역동적인 모습을 연출한 것이 위닝2020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PES2019 기성용 vs PES2020 기성용

 

국가대표에서도 은퇴를 하였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건너간지도 꽤 되었다. 이전의 스코틀랜드에서 뛰었던 것 까지 하면 정말 영국 땅오래있었던 선수라고 할 수 있다. 기성용은 뉴캐슬 소속으로 아직 많은 기회를 부여받지는 못하고 있다. 그래도 올해 뉴캐슬의 감독이 바뀌어서 작년보다는 더 많은 기회를 받을 수 있게되길 바라마지 않는다.

언제봐도 멋있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유니폼은 이번 시즌 더욱 멋스럽게 다듬어 졌다. 세로 스트라이프가 보다 두꺼워지면서 선이 굵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함께 기성용의 몸도 PES2019보다 더 좋아진 PES2020에서의 모습이다. 몸 뿐만 아니라 얼굴 윤곽도 보다 두꺼워 지면서 더욱 건장한 선수의 모습으로 보이게 되었다. 실제로도 이런 굳건한 모습으로 경기에 자주 나와주길 바란다.

 

 

PES2019 이강인 vs PES2020 이강인

 

마지막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의 차례이다. 이강인은 지난 U-20 월드컵에서 일약 스타덤에 오르면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새삼 KBS 슛돌이 출신으로 밝혀지면서 케이블 TV에서는 오래된 슛돌이 영상이 수 십번 씩 재방송을 타기도 했다. 발렌시아에 소속된 이강인은 좀 처럼 많은 기회를 받지는 못하였다. 팬들 조차도 이강인의 기용을 강력하게 촉구 할 정도였는데, 이번에 감독이 새롭게 바뀌면서이강인에게는 보다 늘어난 출전시간을 받을 수 있는 기대감이 늘어난 것도 사실이다. 또한 몇 일전 최초로 UCL 챔피언스리그에 데뷔하기도 한 이강인 이기에 이번 시즌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

하지만 위닝2020에 등장하는 이강인의 모습은 매우 실망스럽다. 더 정확히는 이강인의 그래픽이 실망스럽다. 물론 위닝2019의 모습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그런데 도저히 이강인의 특징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많이 난다. 동양인이라는 것 빼고는 이강인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수준이다. 작년까지야 유명하지 않았던 선수라고 하더라도 U-20의 활약과 더불어 주목받는 시즌인 만큼 그래픽의 개선은 아쉬운 부분이다.

 

위닝2020에 등장하는 한국선수들에 대한 실사비교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실사 비교 영상이 포함된 위닝2020 한국선수 어떻게 달라졌나? 영상 감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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