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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제품 리뷰

안경쓰고 착용할 수 있는 이어폰과 헤드폰의 유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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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쓴 사람들의 영원한 골칫거리

 

오랫동안 안경을 쓴 사람들은 매우 공감할 내용이다. 눈이 나쁜 것도 불편한데 안경으로 인한 불편함은 이루말할 수 없다. 물론 안경을 쓴 세월이 쓰지 않은 세월보다 길어지게 되면 그냥 신체의 일부라고 여기기 때문에 생각보다는 괜찮기는 하지만 일상생활의 많은 부분에서 불편한 것은 사실이다. 그 불편함이 비단 라면 먹을 때 김서리는 것 뿐만 아니라는 것이 불편한 진실이긴 하지만 말이다. 이번 포스팅에서 다뤄보고자 하는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착용하게 될 때도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꼭 안경이 아니더라도 요즘은 썬글라스를 많이들 착용하기 때문에 이를 썬글라스에 적용해 볼 수 있기도 하겠다. 안경이나 썬글라스가 기본적으로 눈을 위한 도구이긴 하지만 장착은 귀와 코에 하게 되어있다. 다행히 코를 위한 액세서리들은 드물기 때문에 안경과 간섭할 일이 거의 없지만, 귀의 경우는 사정이 다르다. 귀를 위한 액세서리인 이어폰과 헤드폰이 안경과 간섭되는 일이 종종있기 때문이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어폰과 헤드폰의 몇 가지 유형을 알아보고 귀에서 안경의 간섭을 어떤식으로 피할 수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이어폰과 헤드폰을 고르는 중요한 기준은 음질이겠으나, 안경 착용자들에게는 착용의 편의성 또한 무시할 수 없을 정도의 중요한 요소이다.

 

오픈형 무선 이어폰 - 애플 에어팟

 

가장 기본적인 형태의 이어폰 유형이다. 과거의 유선 이어폰들도 이러한 형태를 가지고 있었으나 에어팟에 와서는 무선이라는 편리함이 더해지게 되었다. 물론 음질이라든지 배터리 등 제한적인 부분들이 많아 유선의 형태를 더욱 선호하는 사용자도 있겠지만 이를 뛰어넘는 편의성 덕분에 최근에는 무선 이어폰이 많이 사용되는 추세이다. 안경 착용자들에게 유선 보다 무선이 편리한 이유는 역시 선이 안경에 걸리는 경우가 적지 않게 있기 때문이다. 안경 착용후 유선 이어폰을 벗을 경우 경우에 따라서 종종 안경에 선이 걸리기 때문이다. 선이 없다는 것 자체만으로로 이를 해결해 주지만 선이 없음으로써 분실의 우려가 커지는 것도 사실이다. 오픈형 이어폰의 장점이라 하면 귀에 부담이 없다는  것이이지만 단점이라고 한다면 외부 소움 차음능력과 함께 쉽게 빠질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도 필자가 사용해 본 유형의 이어폰과 헤드폰 중에 가장 귀에 부담이 덜 하면서 안경에 간섭이 없기 때문에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고 있는 유형이기도 하다.

안경과 간섭이 없고, 귀에도 부담이 없기 때문에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 형태이다.

가장 범용적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들고 다니기 쉽다는 장점도 크게 작용한다. 주머니에 케이스를 넣어도 부담없는 크기이며, 한 손으로도 쉽게 빼낼 수 있기 때문이다. 주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연동을 시켜두고 야외 혹은 실내에서 외부의 소음과 단절을 원하는 상황에서 주로 사용하게 된다. 어느 정도의 방수 능력과 불편하지 않은 배터리 지속시간을 가지고는 있지만 그래도 비가오거나 운동을 하면서 사용은 자제하고 있다. 또한 정기적으로 배터리를 충전해 줘야하는 점은 역시 유선에 비해 불편한 점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제품의 크기가 작다는 것은 휴대성이 좋다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분실의 위험성이 높다는 이야기도 된다.

 

 

실리콘팁 유선 이어폰 - 보스 IE2

 

다음은 애플 에어팟 이전에 꽤나 긴 시간동안 사용하던 보스의 유선 이어폰 IE2이다. 사용하면서 잃어버리거나 망가지거나 하는 경우들이 있었는데 다시 구매해서 어립잡아 3~4개 정도는 사용한 것 같다. 유선 이어폰이 주를 이루던 시절에는 역시 음질이 최고의 기준이 되었다. 최고가 이어폰은 아니지만 그래도 당시 보급형 살짝 위의 가격대의 이어폰 중에서는 가장 깔끔한 음질을 자랑하기도 했었다. 사용성 이야기를 하자만 유선 이어폰 이기에 선이 안경과 간섭되는 현상은 피할 수 없다. 하지만 귀에 장착하는 것은 일반 오픈형 이어폰에 비해 매우 안정적이다. 이유는 귓바퀴에 걸칠 수 있는 실리콘팁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 실리콘팁의 경우 귀의 크기에 따라 사용할 수 있도록 대,중,소 3가지크기의 팁이 제공되기 때문에 귀의 크기가 일반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이상 누구나 착용할 수 있다.

이어폰 케이스도 신형은 더 깔끔해 진 것으로 알고 있지만 필자는 구형을 쓰고 있기에 투박하다.

실리콘팁의 경우 안경 착용자들에게는 안정적인 착용과 함께 귀의 부담을 덜 수 잇는 가장 좋은 방법인 듯 하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오픈형 이어폰을 선호한다면 조금 고민해 볼 문제가 있다. 바로 팁의 끝부분이 귀의 안쪽으로 들어온다는 것이다. 물론 그 정도가 일반적인 커널형 이어폰과 같이 꼽아쓰는 정도로 귓속에 들어오지는 않지만 아무래도 안정적인 장착을 위해 실리콘팁이 어느 정도 귓속으로 침범하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또한 귓바퀴에 걸리게 되는 실리콘의 경우 항상 깨끗한 청소를 필요로 한다. 의외로 우리 귀에는 많은 먼지나 피지 등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이물질이 실리콘에도 그대로 묻어나기 때문이다.

이 실리콘 부분이 귀에 안정적으로 장착할 수 있게 해 준다. 실리콘팁을 제거하고는 이어폰을 귀에 꽂을 수 없는 구조이다.

 

커널형 무선 이어폰 - 애플 파워비츠 프로

 

위에서 언급한 애플 에어팟과 보스 IE2의 단점을 상호 보완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완벽하게 단점을 보완한 것은 아니고 이 역시 단점은 존재하지만 위의 유형과는 다르기에 소개해 보도록 하겠다. 기본적으로 파워비츠 프로의 경우 애플 에어팟과 속은 같다고 보면 된다. 다만 운동시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장치들을 마련했는데 그 중 하나가 귀에 거는 고리와 커널형 이어폰 형태라고 하겠다. 다만 귀에 거는 고리 부분이 보스 IE2와 같이 귓바퀴에 거는 것이 아닌 안경과 같은 귀의 뒤쪽에 거는 형태이다. 다만 대부분의 경우 귀와 머리가 맞다는 부분에 걸치게 된다고 한다면, 파워비츠 프로의 경우 귀의 가장 바깥쪽에 걸치게 되어 안경테가 왠만큼 두껍지 않다면 간섭이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안경테와 달리 썬글라스의 경우는 두꺼운테를 많이 사용하므로 경우에 따라서는 간섭이 밣생할 수도 있다.

운동을 위해 만들어진 제품이긴 하나, 케이스가 휴대하기에 부담스러울 정도로 크기 때문에 난감한 경우가 많다.

기본적으로 커널형으로 디자인 된데다 안정적인 고리까지 있기 때문에 착용에 있었서는 무엇보다 안정된 착용성을 자랑한다. 다만 이 안정적인 착용감이 의외로 쉽게 풀리는 경우가 있는데 바로 옷을 갈아입을 때 이다. 운동 후에 파워비츠 프로를 착용한 채로 옷을 갈아입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티셔츠를 벗을 때 파워비츠 프로의 착용방향과 정확히 반대방향으로 옷을 벗게 되기 때문에 파워비츠 프로가 옷에 걸리게 되면 너무나도 쉽게 빠지게 된다. 이 부분은 운동 후 주의해서 파워비츠 프로를 먼저 벗어 놓고 옷을 갈아입는 것을 추천한다. 필자의 경우 주로 운동을 하는 경우 이외에 기기자체에서 블루투스 볼륨 조정을 지원하지 않는 기기와 연결해서 쓰는 일이 잦다. 바로 파워비츠 프로에는 자체 볼륨버튼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집에 있는 조금 오래된 TV가 그 예인데, 이런 경우 별도의 블루투스 동글을 써야 하는 경우임에도 불구하고 파워비츠 프로 하나만 있으면 간단하게 해결 해 줄 수 있다.

커널형에 대한 부담이 없다면 파워비츠 프로는 안정적인 착용을 원하는 사용자들에게는 알맞는 제품이다.

 

유선형 헤드폰 소니 MDR-1R

 

마지막으로 소개할 유형은 헤드폰이다. 헤드폰은 이어폰과 다르게 그 형태만으로 안경착용자들에게 불가하다고 다가오는 것이 사실이다. 귀를 감싸는 형태 때문에 안경과 간섭이 발생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을 최소화 주는 형태의 제품들이 있다. 필자가 사용하는 소니 MDR-1R이 그 예라고 할 수 있다. 헤드폰의 유닛 부분이 외전이 되는데 이렇게 되면 안경테와 간섭이 되는 부분이 살짝 들리면서 그나마 간섭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안경을 쓴 채로 착용해 보면 의외로 편안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예 간섭이 없을 수는 없지만 디자인으로 간섭을 최소화 한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안경테 부분이 살짝 들리기 때문에 차음성에 있어서는 안경을 쓰지않고 착용하는 것에 비해서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고 들리는 유닛 부분이 아예 떠버리는 것은 아니고 이 부분이 부드러운 쿠션처리가 되기 때문에 어느정도 안경테가 묻히면서 소리가 새어나가는 것을 보완해 준다고 할 수 있다.

소니의 대표적인 레퍼런스 헤드폰으로 오디오 입문자들이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헤드폰은 그 크기 자체가 크기 때문에 가지고 다니느 것은 어려운 편이다. 물론 이동 혹은 보관을 위한 파우치가 함께 제공되긴 하지만 아직 외부에 들고나가 본 적은 없다. 주로 사용하는 용도는 거실의 TV와 연결해서 혼자 조용히 영화나 스포츠 등을 관람할 때 이다. 물론 한밤중에 게임을 즐길때도 매우 유용하다. 안경에 대한 간섭 이외에 여름철에는 더위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마치 겨울철 귀마개와 같은 형태의 제품이기 때문에 귀 부분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것은 여름에는 단점이 될 수 있다. 또한 헤어스타일을 중시한다면 머리에 쓰게 되는 헤드폰은 멀리하는 편이 좋다. 특히 머리에 왁스 등의 헤어제품을 바른채로 헤드폰을 쓰게 된다면 헤드폰이 이로 인해 오염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유닛부분이 이렇게 회전하면서 안경과 함께 착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불편해도 음악을 들을 수 있다면 OK

 

이러한 다양한 시도들은 음악을 듣기위해 여러모로 노력해 본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안경 없이는 외출이 꺼려지는 저시력자의 경우 안경은 포기할 수 없기 때문에 꼭 안경을 쓰고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는 이어폰이나 헤드폰 외에도 겨울철 스키 고글, 자전거 헬맷, 썬글라스 등 의외로 여러 부분에서 맞닥들이는 고민이기도 하다. 만약 음악을 듣고 싶은 공간이 실내거나 나만을 위한 공간이라면 문제는 덜 하다. 바로 음질좋은 스피커를 구매하면 되기 때문이다. 또한 나만의 공간 중 대표적인 자동차안의 카오디오도 대단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모두가 알고 있는 이러한 방법은 배보다 배꼽이 더 크기 때문에 그냥 안경 쓰고 착용할 수 있는 이어폰과 헤드폰을 찾는 것이 현실적이다. 그나마 최근에 구입한 애플 홈팟은 마음에 들었다. 작은 방안에서 들을 수 있는 스피커로써 어쩌면 최고의 사치를 했는지도 모르겠다. 안경 착용자들의 편안한 음악감상을 응원하면서 이번 포스팅을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다.

안경 신경쓰지 않고 들을 수 있는 스피커 형태가 가장 편하다. 물론 나만의 공간이 있어야 한다는 것은 함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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